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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D'S MUD SHOP:
DANIEL DOORECK

Daniel Dooreck은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타투와 웨스턴 문화권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세라믹 예술 분야에서 자신만의 디자인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빈티지에 대한 애정과 함께, 금형이나 다른 기계의 도움 없이 손과 물레로 작업하는 방식은 그의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난 9월, 그는 로스앤젤레스 이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예술 중심지 중 한 곳에 세라믹 스토어 Danny D’s Mud Shop을 처음 오픈하며, 자신의 작업과 정체성을 담은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디자인 철학과 취향 그리고 새로 오픈한 세라믹 스토어에 대해 소개합니다.

Daniel Dooreck has crafted his own design style in the ceramic art field, drawing inspiration from traditional tattooing, the American West, and quirky illustrations. His deep appreciation for vintage aesthetics, combined with his commitment to handcrafting each piece using only his hands and a pottery wheel—eschewing molds or machinery—defines his unique approach. This past September, he unveiled his first ceramic store, nestled in the heart of Los Angeles’ vibrant arts district between Hollywood and Silver Lake, offering a space that embodies his work and identity. In this interview, we delve into his design philosophy, personal tastes, and the newly opened Mud Shop.

K: Khakis(카키스), D: Daniel Dooreck(다니엘 도렉)

K:

다니엘, 우선 인터뷰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Danny D’s Mud Shop을 오픈한 지 두 달 정도 지났는데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Daniel,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join us for this interview. You opened Danny D’s Mud Shop at the end of September, and it’s been about two months since. How have you been during this time

D:

가게를 운영한다는 건 정말 도전의 연속이에요. 매일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고, 심지어 작은 일들도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일정한 영업 시간을 유지하는 것, 무리하지 않고 일하는 것, 새로운 직원들을 잘 관리하는 것 등이 있어요. 재고는 정말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데 (좋은 일이죠), 온라인과 매장 주문을 동시에 처리하느라 진열대를 가득 채우려고 분주히 뛰고 있어요. 가장 큰 과제는 주말을 포함해 며칠이라도 제대로 쉬는 방법을 찾는 건데, 아직 해결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해결될 거라고 믿어요.

가게에 대한 반응은 놀랄 만큼 좋아요. 처음 사업을 시작한 3년 동안은 매장을 열 생각조차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장이 필요하다는 걸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제 작업물을 두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거든요. 제가 만든 작품들 하나하나에 많은 시간을 쏟았기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보는 것보다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Opening a store is definitely challenging. There are a lot of new obstacles we manage each day - simple things like being true to our consistent store hours, not overworking, and managing new employees as well. Inventory has been moving at really fast rates (which is great), but between online orders and in-store, we have been hustling hard to maintain full looking shelves. One of our biggest challenges is how to successfully take a few days off a week. We still haven’t figured that out, but we will in due time.

The response to the store has been amazing. I never really thought of opening a storefront in my first three years of business, but it became very clear to me it was important. I want people to be able to browse and touch everything. We spent so much time on the carvings, so it’s cool to be able to experience that firsthand, rather than just purchasing via a picture on my website.

K:

작가님의 세라믹들은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타투와 웨스턴 문화를 기반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는데요, 제작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Daniel's ceramics showcase a bold and unique image, inspired by the American West and traditional tattooing. What do you consider especially important when incorporating these themes into your work?

D: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독특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로드트립을 하며 들르는 빈티지 가게에서 늘 멋있는 것들을 발견해요. 사업 초창기에는 타투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많이 했어요. 일러스트에 대한 전문적인 배경이 없었기에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어요. 그때 플래시 타투 시트를 사서 작은 콜라보 피스를 만들고, 서로의 작업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일했어요. 이제는 많은 작품을 보고, 경험하면서 제 스타일로 직접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게 되었어요. 특히 웨스턴 스타일의 작업에서는 디테일을 줄이는 게 가장 큰 관건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하나의 작품에 100시간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사업체로서는 현실적이지 않죠. 최근에는 선명한 윤곽선을 덜 쓰고, 색상 그라데이션을 활용해 더 러스틱한 느낌을 주려고 해요. 예를 들어, 파란색과 붉은 벽돌색 같은 색감을 사용해서 그런 느낌을 살리고 있죠.

Living in California and surrounding myself with unique environments has helped a lot. Also there are so many amazing thrift stores, especially on my road trips that I find cool things at each time. When I first started my ceramics company I would collaborate with many tattoo artists because illustration isn’t my background, so I needed some help. I would buy a lot of flash sheets from them actually, and do small collaboration pieces in efforts to cross promote their work and mine. Now, I’ve seen and made so many pieces that I can create the illustrations on my own, with my own touch. Especially with the western style work too. The biggest challenge here is finding where to tone down the detail and find small shortcuts, otherwise each piece would take 100 hours, and that's not economical for running a small business. We have been playing with less distinct outlines recently, and more color gradient fades (blue and bricky red) to give a more rustic feel.

K:

평소 빈티지 가구를 수집할 만큼 빈티지한 것들에 애호를 가지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특히 빈티지 아이템을 좋아하는 이유와, 그 중에서도 특별히 애정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I hear you're a passionate collector of vintage furniture, which speaks to your love for all things vintage. Are there any specific vintage clothing pieces or cherished items you’d like to share with us? What do you find most appealing about vintage items?

D:

오래전부터 빈티지를 수집해 왔어요. 사실 제 가게 자체도 그런 제 취향을 담은 공간이고, 가끔은 빈티지 가게 같기도 해요. (물론, 좋은 의미에서요) 가게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가구는 특히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LA의 Red’s Vintage라는 가게에서 주로 1920년대에서 40년대 사이의 가구들을 많이 샀어요. 현재 제 스튜디오에는 1940년대에 만들어진 키 큰 선반 세 개가 있는데, 모두 그곳에서 구입한 것들입니다. 그 선반들에는 제 작업 중인 작품들이 보관돼 있어요. 저는 녹슨 자국이나 세월의 흔적에 매력을 느껴요. 심지어 제 트럭도 그래요. 이런 것들은 개성도 있고, 살아온 흔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것보다 훨씬 경제적이죠.

I’ve been collecting for a long time. The store is honestly a reflection of that, and sometimes feels like a thrift store (in the best way). Every piece in the shop has its own story of how it got there too. For the furniture, I’ve always had a passion for vintage industrial things, and there’s a great shop in LA called Red’s Vintage in Canoga Park. I’ve bought a lot of pieces, going back to the 1920s/1940s mainly and they live in my studio. I love patina and small layers of rust too, even on my trucks. I love these things because they have such character, they have been lived, and typically more affordable than any new piece of a showroom. Currently, in my studio I have 3 tall shelves from the 1940s that Red sold me, and they hold all my work in progress.

K:

작가님의 새로운 세라믹 스토어 Danny D’s Mud Shop은 어떤 곳인가요? 새롭게 선보인 공간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You recently opened your new ceramic store, ‘Danny D’s Mud Shop’. Could you tell us what this space looks like? Please share some details about the newly launched Mud Shop.

D:

이곳은 이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1950년대 아르데코 건물인 The Merrick Building에 있어요. 가장 인상적인 점은 약 7.5미터 높이의 천장이에요. 이곳의 벽에 판넬 시공을 하고, 스튜디오와 배송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 벽도 세웠어요. 이 공간에서 모든 작업을 진행하는데, 로스앤젤레스 같은 도시에서는 정말 특별한 곳이라 생각해요. 공간은 작지만 각 구석을 잘 활용해 붐비지 않아요. 빈티지 가구와 주문 제작한 대형 작업 테이블, 가마, 물레 두 개, 그리고 최근에는 핸드메이드 타일과 싱크대를 제작하는 일본의 사젠도에서 주문한 타일 싱크대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조명은 제가 직접 제작했는데, 그 점이 특별하죠.

The new store is located in East Hollywood in an old 1950s Art Deco building called The Merrick Building. The ceilings are almost 25 feet high which is the most impressive part. We paneled all the walls, and built a few partition walls to separate my studio and the shipping area. Everything is done in that space which is special, particularly in Los Angeles, and great because the space is actually pretty small, so each corner is maximized but not overcrowded. Of course, vintage furniture throughout, big custom welded work tables for my production and workshop, kiln, two wheels, and recently a hand tiled sink I have on the way from @Sazendo in Japan. All the overhead lighting is made by me too, which is special

K:

다니엘의 작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나요? 앞으로 새롭게 실험해보고 싶은 목표나 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What direction is Daniel's work currently taking, and are there any new goals or challenges he'd like to experiment with in the future?

D:

지금은 일과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저는 제 일을 정말 좋아하고, 매일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하지만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제 가게는 성공적이에요. 그 덕분에 저는 멋진 작업 공간을 만들었고, 지역 사회에서도 유니크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세라믹 작업에서는 최근 조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더 많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하며, 그들이 제 조명을 독특하고 흥미롭다고 느끼기 시작했어요. 현재는 주로 펜던트 조명을 작업 중인데, 조만간 테이블 램프도 출시할 예정이에요. 세라믹 조명은 무게가 나가고, 빛을 잘 퍼뜨리지 않아서 그 자체로 어려움이 있지만, 그게 바로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언젠가는 제 컵들을 사용하는 카페도 열어보고 싶어요. 하지만 커피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서 적합한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어요.

Right now we are focusing on how to find balance with the work and existing as normal people. I love my job, I crave working everyday, and that’s rare in today’s world. But there’s also something important about taking time off and enjoying your home and family. In my perspective, the store is successful. We paid it off, and built a really beautiful work space for myself and a unique part of the community for people to shop. In terms of ceramics, I'm playing with lighting heavily right now. I’m working with more and more interior designers and clients around the world who find my lighting unique and interesting. Mostly hanging lamps right now, but some table lamps will be coming soon too. Ceramic lighting is difficult in its own way because we are dealing with slightly heavier weights now, and pendants that don't diffuse light, but that's the fun in it! In the future I would also like to open a coffee shop where everyone is using my cups, but I'm being patient and waiting for the right partner to do this with - I know nothing about coffee.

K:

카키스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Could you give us a brief introduction to the products featured at Khakis?

D:

Two Riders Vase는 ‘오하이(Ojai)’의 한 빈티지 가게에서 발견한 오래된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과 스크래피토 기법을 활용해 표면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화병에 그려진 두 명의 라이더는 거친 텍스처와 러스틱한 느낌을 강조하며, 다니엘이 애정하는 디자인 중 하나로 그의 독특한 스타일을 잘 보여줍니다.

두 가지 점토를 사용한 이번 세라믹 컬렉션은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산타페 모래의 철분이 섞인 붉은 점토와 노란 모래 점토는 거친 텍스처를 강조합니다. Sleepy / Angry Panther는 컵의 곡선에 따라 호랑이의 졸린 표정과 화난 표정을 다르게 표현합니다. White Clay의 선인장 디자인은 다니엘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Blue Cowboy 디자인은 벨트 버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Santa Fe Yeehaw Turtle의 심플하고 귀여운 거북이 디자인은 빠르게 솔드아웃되는 인기 아이템입니다.

Two Riders Vase is inspired by an old painting I found in a thrift store in Ojai. I utilize both carving and scraffito work to achieve a more rustic, scratchy texture on the riders. One of my favorite designs.

Two clay types are shown here, one santa fe sandy iron red clay, and a yellow sandy one which really goes a rough appearance. The tigers definitely have variations because any curves change it to sleepy, or to angry, just depends on the cup! The cactus is a very popular design in my shop, sort of my flagship illustration, blue wrangler is inspired by a belt buckle, and the turtle is cute and simple, but at my store is always sold out! happy yall have such a great collection.

K:

마지막으로, 카키스에서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Finally, if there is any message or key aspect of your work that you hope customers will appreciate when they encounter it at Khakis, please feel free to share it.

D:

솔직히 말하면 서울의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에 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해요. 제 작품들은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빚고, 조각하며, 채색하고 마무리해요. 금형이나 불필요한 기계의 도움 없이, 오직 장인정신과 고된 작업으로 만든 작품들이에요. 각 화병마다 ‘Khakis2020’이라는 사인을 새겨 넣었어요. 이 사인은 화병을 소유하게 되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작은 표시이자, 제 마음을 담은 감사의 표현이에요. 저는 한국 친구들이 많고, 지금까지 서울에 네 번 정도 가본 적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간 건 2019년,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에 참가할 때였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또 나누죠. 어쨌든 이제 다시 서울에 갈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Honestly, I'm just grateful to be part of such a beautiful space in Seoul. Each piece we make is individual, hand-thrown by myself, trimmed, carved, painted, and finished. We have no molds or bullshit, just craftsmanship and backbreaking work ethic. I custom signed each vase with Khakis2020, so anyone that decides to claim a piece will know it was made for yall, just a small touch as my appreciation. I have a lot of Korean friends, and I've been to Seoul 4 times in my life. The last time was for when I was competing for the best young sommelier in 2019, but that's a different conservation we can have later. For now, I have one more reason to come visit again!

서울에 관한 짧은 추억을 언급하며 다니엘과의 인터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동안 마치 그의 작품처럼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위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빈티지와 현대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디자인 언어로 세라믹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그의 작품은 카키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The interview with Daniel concluded with a brief mention of his fond memories of Seoul. Throughout the conversation, Daniel's personality, much like his work, was both thoughtful and playful. His unique design language, blending vintage and modern elements, pushes the boundaries of ceramics. His ceramic works are available at Kha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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